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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생교육 바우처? 몰랐으면 손해죠! 노년에도 배움은 계속되어야 하니까요

only-one1004 2025. 5. 4. 20:55

솔직히 말씀드리면, 저도 처음엔 “평생교육 바우처? 그게 뭐야?” 했습니다.
그냥 젊은 사람들 대학 다닐 때나 쓰는 건 줄 알았거든요.
근데 복지관에서 어떤 선생님이 조심스럽게 알려주셨습니다.
"이 바우처로 어르신도 무료로 강의 들을 수 있어요. 심지어 집 근처에서 말입니다"
처음엔 ‘내가 그걸 써서 뭘 배우겠어’ 했습니다.
그런데 딱 한 번, 그냥 호기심에 한글 캘리그라피 수업 신청해봤습니다.
글씨를 배운다는 게 이렇게 재미있는 줄 그땐 정말 몰랐습니다.
가장 놀라웠던 건, 저랑 비슷한 나이의 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.
심지어 어떤 분은 80이 넘으셨는데도 영어를 배우고 계시는걸 보았습니다.
“할 수 있을까?”보다 “하고 나니까 진짜 좋다!”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.
오늘은 그래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.
‘평생교육 바우처’, 이름은 조금 딱딱하지만, 실제론 너무 따뜻한 기회였습니다.
혹시라도 ‘나이 들어 배우는 게 뭐가 있겠어’ 하시는 분들 계시다면, 저처럼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.
그냥 한 번, 읽어봐 주세요. 그리고 ‘나도 한번 해볼까?’ 하는 생각이 들면,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.

노년층이 평생교육 강좌에 참여하며 즐겁게 학습하고 있는 장면
노년층이 평생교육 강좌에 참여하며 즐겁게 학습하고 있는 장면

📚 국가에서 주는 배움의 기회, 제대로 누려야죠

2024년 4월, 교육부에서 공식 발표한 내용을 보셨어요? ‘평생교육 이용권’, 다시 말해 평생교육 바우처 예산이 기존 대비 1.5배 확대됐다고 하더라고요. 그 대상도 넓어져서 이제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뿐 아니라 만 65세 이상 노년층까지도 신청이 가능하대요. 이게 뭐냐면요, 간단히 말하면 국가가 내 수강료를 대신 내주는 것입니다.
학원비 부담 때문에 망설이셨던 분들 많으시죠? 특히 저처럼 퇴직하고 수입이 일정치 않은 분들에게는 너무 큰 도움이 되는 제도예요. 저도 올해 처음 알게 돼서 신청했는데요, 총 35만원 한도 내에서 듣고 싶은 강좌를 골라 들을 수 있었습니다.
예를 들어, 실버 요가, 스마트폰 사용법, 캘리그라피, 사진 편집, 글쓰기, 심지어 온라인 강좌까지! 지역마다 조금 다르긴 한데, 서울·경기 쪽은 진짜 다양해요. 어떤 분은 이 바우처로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따셨습니다.
신청 방법도 생각보다 간단했어요. 교육부 평생교육 바우처 누리집에 들어가거나, 가까운 주민센터, 복지관, 평생학습관을 방문하면 친절하게 안내해줘요. 저는 복지관에서 신청 도와주셨는데, 종이 서류 조금만 쓰면 끝이에요. 그리고 몇 주 뒤, 문자로 바우처 승인됐다는 연락 받고, 바로 강좌 신청했습니다!
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, 신청이 연초에 몰리니까 1~2월쯤 미리 알아보시는 게 좋아요. 늦으면 예산 소진으로 못 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.
사실, 예전엔 이런 제도가 있다는 걸 몰랐어요. ‘아는 사람만 알고, 쓰는 사람만 쓴다’는 말, 진짜 맞는 말이더라고요. 이왕 국가가 지원해주는 제도라면, 우리도 당당하게 누려야죠. 노년에도 배움은 권리라 생각합니다.
‘나이가 많아서 못 한다’는 생각, 이젠 그만두셔도 돼요. 국가가 주는 기회를, 우리 손으로 꼭 잡았으면 좋겠습니다.

🌱 배워서 남 주나요? 배우니 세상이 달라졌어요

사실 평생교육 바우처를 처음 쓸 때만 해도, 그냥 ‘무료니까 한번 해보자’ 정도였어요. 그런데 강좌를 몇 개 들으면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어요. ‘아, 이게 진짜 내 삶을 바꿀 수 있겠구나’ 싶었습니다.
제가 들었던 첫 강의는 캘리그라피였어요. 글씨 하나 쓰는데도 온 신경이 집중되니까, 머릿속이 맑아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. 어느 순간부터는 글씨를 쓰는 시간이 제 하루 중 제일 소중한 시간이 됐어요.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신감도 생기고, 내 안에 있던 우울감도 줄어들었습니다.
그리고 또 하나, 사람이 달라졌어요. 강의실에서 만나는 친구들, 처음엔 그냥 얼굴도 잘 모르는 사이였는데 어느 순간 정이 들더라고요. 함께 웃고, 고민도 나누고, 서로 배우는 걸 응원해주고… 이 나이에 이런 관계가 생길 줄 몰랐습니다.
바우처로 배운 것 중 하나는 스마트폰 활용이었는데, 덕분에 요즘은 영상도 편집하고 있어요. 손자 사진으로 영상 만들어서 가족 톡방에 올려줬더니 다들 깜짝 놀랐어요. “할머니가 이걸 어떻게 했어요?” 하면서요. 그때 느꼈어요. ‘나도 뭔가 해낼 수 있구나’ 하는 뿌듯했습니다.
요즘은 동네 카페 사장님이 제 손글씨로 메뉴판을 바꿔줬어요. 캘리그라피 수업에서 연습한 걸 보여드렸더니 예쁘다며 부탁하신 거죠. 작은 일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느낌, 정말 오래간만에 느껴본 감정이었습니다.
그걸 생각하면, 이 바우처는 단순히 돈 아끼는 제도가 아니에요. 배움으로 인해 다시 세상을 보고, 사람을 만나고, 내 삶을 바꾸는 기회였습니다.
혹시라도 “지금 배워서 뭐하나…” 그런 생각 드시는 분 있다면, 저처럼 한 번만 시도해보세요. 배우고 나면요, ‘왜 진작 안 했지?’ 하며 후회하게 되실겁니다.

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, 누구든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

가끔 그런 생각이 들죠. ‘지금 이 나이에 뭘 더 배우고, 뭘 새로 시작하겠어…’ 하고요. 사실 저도 그랬어요. 배우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, ‘늦은 나이’가 자꾸만 마음을 눌렀거든요. 그런데 이제는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. 늦었다고 생각한 바로 그 순간이, 진짜 시작할 때였습니다.
올해 74세 되신 김순자 어르신은 작년에 처음 평생교육 바우처를 통해 요리 수업을 들으셨대요. 처음엔 칼도 제대로 못 잡았지만, 지금은 지역 축제에서 직접 만든 반찬을 판매하고 계세요. “할머니가 요리를 팔아요?” 하는 손자의 말에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었다고 하셧습니다.
이야기를 듣고 보니, 꼭 대단한 걸 시작할 필요는 없다는 걸 알겠더라고요. 작은 변화, 내가 좋아하는 걸 찾는 것, 그리고 그걸 즐기는 것. 그 자체가 배움이고, 인생의 새로운 시작입니다.
요즘은 노인복지관, 주민센터, 평생학습관 등 어디든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열려 있어요. 심지어 온라인 강의까지 가능하니, 몸이 불편한 분도 집에서 편하게 배울 수 있어요. ‘나는 컴퓨터 못하는데…’ 걱정 안 하셔도 돼요. 디지털 기초교육도 바우처로 들을 수 있습니다.
저희 반에 82세 어르신도 계셨어요. 늘 앞자리에 앉아 열심히 필기하시던 그 모습, 아직도 기억나요. “늦었지만 배우는 재미는 이제 알겠어요” 하시던 그 말씀이 참 감동이었어요. 그걸 보며 저도 다시 한 번 다짐했어요. ‘정말 늦은 때란, 아무것도 안 할 때구나’ 하고요.
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, 그냥 멋진 말이 아니라 진짜 사실이에요. 당장 내일부터 당장 가능한 건 아니더라도, 정보 하나 더 알아보고, 발걸음 한 번 내딛는 것. 그거면 돼요. 그게 바로 시작이 됩니다.
아직 평생교육 바우처 모르셨다면, 오늘 이 글이 좋은 출발점이 되었으면 해요. 우리 모두, 늦지 않았어요. 지금이라도 충분히 멋지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.

✅ 바우처 하나로 다시 피어나는 나의 하루

어쩌면 우리 세대는 ‘배움은 젊은 사람들 몫’이라고 생각해온 것 같아요.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어요. 이제는 노년에도 배우고, 성장하고,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 당연해졌어요.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 바로 평생교육 바우처가 있습니다..
이 제도를 통해 우리는 단순히 강좌 하나 듣는 게 아니라, 나 자신을 다시 존중하고,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, 삶의 활력을 되찾는 기회를 얻는 것입니다.
물론, 아직은 생소할 수 있어요. 하지만 어렵지 않게 한 걸음만 내딛는다면, 그다음부터는 생각보다 훨씬 즐겁고 보람찬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.
오늘 이 글이 그 첫걸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. 누구든, 언제든, 어디서든 배움은 가능해요.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, 아직 충분히 멋진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.
지금, 당신의 하루를 다시 피우는 그 첫걸음. 평생교육 바우처로 시작해십시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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